[보도자료] 지미션, 쪽방촌 독거어르신에 혹서기 지원 키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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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5-09-08 13:06본문
- 지미션, 무더위 취약계층 위한 여름나기 물품 지원
- 간편식·쿨링용품 등 맞춤 지원…안부와 위로 함께 전해
▲ 혹서기 키트 지원 사진 (이미지 제공=지미션)
1평 남짓한 방 안, 낡은 에어컨은 전기세 부담으로 켜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어르신은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견디고, 조리 시설이 없어 뜨거운 음식조차 쉽게 먹기 어렵다. 이런 환경 속에서 기독교 선교단체 지미션(대표 박충관)은 인천쪽방상담소를 통해 독거어르신 16가정에 혹서기 대비 키트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우선 선별해 진행됐으며, 키트는 현장에서 직접 들은 요청에 맞춰 구성됐다. 전자레인지나 휴대용 버너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편식, 냉각 스프레이, 물주머니, 모기기피제 등을 담았으며, 협소한 보관 공간을 고려해 부피가 큰 물품은 제외했다.
쪽방촌 어르신들의 생활 환경은 여름철에 특히 취약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기도 빠듯하다. 방 안에는 30년이 넘은 에어컨이 있지만, 전기세 부담과 기기 노후로 인해 사실상 사용할 수 없다. 대부분은 선풍기 한 대로 무더위를 버티며, 조리 시설이 없어 간단한 식사조차 어렵다. 어떤 어르신은 전자레인지나 버너가 없어 “카레를 어떻게 먹어야 하냐?”라고 물을 정도다. 이런 이유로, 즉시 먹을 수 있는 간편식과 더위를 식혀줄 물품이 담긴 여름나기 키트는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 된다.
지미션 국내사역팀 간사는 “쪽방은 공간이 워낙 협소하고, 여름에는 환기도 잘되지 않아 실내 온도가 금세 올라간다.”라며, “이번에는 꼭 필요한 물품만 담아 더위와 벌레로부터 조금이나마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작은 도움이지만 건강과 안전에 보탬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손에 쥔 냉각 스프레이를 뿌려보며 “이 더운 날에 직접 찾아와 필요한 물건을 주니 정말 고맙다. 바로 쓸 수 있는 걸 주셔서 오늘 밤은 시원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인천쪽방상담소 담당자는 “쪽방 어르신들에게 물품 지원은 곧 위로이자 응원”이라며, “이번 지미션의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안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쪽방촌 어르신들은 이러한 지원이 ‘누군가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라며, “지원해 주신 지미션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미션은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역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폭염·혹한 등 계절별 위기 상황에 발맞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이고 따뜻한 나눔을 전할 계획이다.
기독교 선교단체 지미션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선교 단체로, 해외 선교사와 위기 목회자 후원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보육원 등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 02-633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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